"불이 제멋대로 켜져요" 레인지로버 차주가 말하는 의외의 장단점

안녕하세요. 저는 서초동에서 형사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신동협입니다. 그리고 디펜더, 지바겐에 이어 레인지로버로 세 번째 출연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제가 S클래스를 팔고, 그 다음에 잠깐 911을 타다가... 그 다음에 A8을 계약해 놓고 그 차를 소개하려다가 계약이 어그러지면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 차량은 레인지로버 D350 스탠다드 휠베이스입니다. 이름이 긴데 그냥 디젤 숏바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디젤 6기통 엔진이고, 350마력 71.4토크라 제가 전에 타던 6기통 벤츠 디젤 엔진하고 거의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인 연비는 10.1km/L고요. 연비가 생각보다 준수합니다. 이게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들어가 있어가지고 전에 타던 지바겐이랑 비슷한 스펙인데요. 지바겐이 연비가 8km/L대였는데, 그것에 비하면 이게 훨씬 좋죠. 제로백도 6.1초라서 G400d보다 조금 더 빠릅니다.

이 차는 제가 데일리로 타지는 않고, 제 아내가 주로 탑니다. 저는 S클래스를 주로 타고요. 저는 간간히 주말에 어디 나들이 갈 때나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차가 1억 8,500~1억 8,700만 정도에 7% 취등록세 해서 계산했을 때 딱 2억 원 정도 들어가는 차였거든요. 근데 제가 이제 한 3,000만 원 정도는 금융 리스로 남겨놓기를 원해서 대략 한 1억 6,000만 원 정도 들은 것 같아요. 무늬만 리스 형태인데, 이렇게 하는 게 나중에 제 차를 사가시는 분이 취등록세가 따로 안드니까 그게 좀 나은 점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험료는 부부 한정으로 약 100여만 원 정도 낸 것 같습니다.

장점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차가 디젤인데 진짜로 디젤이 아닌 것처럼 굉장히 조용합니다. 나갈 때도 조용하고... 그리고 지금 이게 유턴이 3차선 안에 들어와요. 반경이 되게 좁아요. 이게 뒷바퀴가 7.4도 후륜 조향이 됩니다. 그래서 유턴할 때 되게 편해요. 그리고 승차감이 제가 데일리로 타는 S클래스에 비해서 크게 못하지 않거든요. 잘 나가고, 잘 서고, 승차감, 정숙성 좋고요.

디젤 엔진의 장점이라면 연비 그리고 초기 토크감이 있죠. 근데 단점이라면 소리 아니겠습니까? 물론 환경오염도 있겠지만, 진동과 소음이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잖아요. 그런데 이 차는 거의 그걸 많이 잡은 것 같습니다. 이 차는 전혀 디젤 같지가 않아요. 제가 타본 디젤 차량 중에 가장 디젤답지 않은 차량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내/외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이게 오토바이오그래피가 아니고, 그 아래 등급인 HSE 등급입니다. 그런데도 고급감이 느껴져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마세라티를 타면 고급차라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소재가 주는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가죽 때문에... 전반적으로 탔을 때 분위기라는 게 소재에 따라 많이 달라지거든요. 근데 이 차량은 탔을 때부터 고급차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 이야기는 뒷자리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뒷자리에서 단점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이게 사실 독서등 오류가 있는데, 카페에서는 꽤나 공론화가 됐습니다. 독서등이 어느 시점이 되면 켜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켜집니다. 혼자서요. 그래서 이걸 와서 꺼줘야 되거든요. 이거는 센터에 들어가기로 예약은 돼 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고 여러 대에 이런 오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동일차종들에 이런 문제가 있는 거죠. 밤에 깜짝깜짝 놀라요. 근데 그것도 그렇지만, 운전석에서 안 닿는 자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되게 신경이 좀 쓰입니다.

두 번째 단점이라면 뒷좌석에 공조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사실은 이게 쓸모가 없어요. 여기서 무슨 스피커 음량이 조절이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온도, 시트, 블라인드, 조명... 사실 시트, 온도 전부 다 디스플레이 없이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고요.

그리고 뒷좌석 컵홀더는 자동으로 열리는데, 엄청 느리게 열려요... 도대체 이런 퍼포먼스를 왜 하는지 답답하죠. 이렇게 늦게 열리는데, 전자장치의 쓸모는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뭔가를 하려고 했던 것 같긴 해요.

나머지는 특별한 단점은 없고, 이게 HSE 트림이다 보니까 사실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은 이게 전부 가죽인데, 이 차는 천 소재로 되어있어서 조금 고급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어요. 보니까 필러 부분도 내진이라고 하더라고요.

앞좌석 시트를 뒷자리에서도 조정할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스탠다드 휠베이스라 그런지 몰라도 그 기능은 안되더라고요. 그건 좀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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