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찬 김정은·김주애… 北 발끈한 전단지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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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의 무인기를 통해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 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녀의 명품 치장을 지적하는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대북 전단 사진과 묶음 통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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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의 무인기를 통해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 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녀의 명품 치장을 지적하는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대북 전단 사진과 묶음 통 등을 공개했다.
해당 전단 사진을 보면 맨 위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 없는 김정은'이라고 적혀있다. 아랫부분엔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과거 ICBM 시험 발사 때 각각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명품 시계와 프랑스 명품 패딩을 부각하는 사진도 게재됐다. 전단지 속 김 위원장이 찬 명품 시계는 약 1600만 원에 달하고, 김주애가 입은 패딩은 약 250만 원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북한 인민의 빈곤한 생활과는 대조되는 김 위원장 부녀의 명품 치장을 지적한 것이다.
또 전단지에는 쌀과 옥수수로 남측과 북측 사이 소득 격차를 비교해 '지옥으로 떨어지는 북조선의 경제 상황'이라는 표현도 담겼다.
이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군을 비난하는데 직접 나섰다.
김 부부장은 "우리 수도의 상공에서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그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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