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바람 타고 하늘 ‘둥둥’… 자세히 보니 물고기 떼, 무슨 일?
문지연 기자 2025. 5. 8. 13:58

카리브해 한 섬에서 바닷속 물고기 떼가 하늘로 솟구치는 기이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특이한 기상 현상이 마을에 피해를 주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빨아들여 수 미터 높이로 끌어 올렸다”는 설명과 함께 20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중남미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 군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엔, 수면 위로 회오리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물고기들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물고기 떼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 ‘둥둥’ 바람을 탔고, 주변 나무 등도 세차게 흔들리거나 부러졌다.
날아오른 물고기는 육지까지 날아가 일부는 길에 떨어진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현지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 현상은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만들어 낸 용오름으로 드러났다.
용오름은 지표면에서 부는 바람과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 현상이다. 마치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하는 듯한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카리브해 지역은 매년 1500건의 크고 작은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이번 토네이도는 세기가 강력하지 않아 당국은 사전 경고나 주의보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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