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역 간밤 최대 258.3㎜ 폭우… 곳곳 피해 속출

윤신영 기자 2024. 9.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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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충청권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는 21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누적강우량 △서산 258.3㎜ △정림(대전) 250.0㎜ △오창가곡(청주) 218.3㎜ △홍성 187.0㎜ 등으로 집계됐다.

비 피해는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서산시에 집중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과 이날 오전 1시쯤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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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21일 오전 6시 50분쯤 침수된 서산시 석남동 지하주차장에 배수 조치를 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20일부터 충청권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는 21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누적강우량 △서산 258.3㎜ △정림(대전) 250.0㎜ △오창가곡(청주) 218.3㎜ △홍성 187.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호우특보는 충남과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직 거둬지지 않은 상태다.

호우경보는 충남 논산·금산·부여·서천,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에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충남 천안·공주·아산·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보령·홍성·계룡, 충북 청주·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에서 유지되고 있다.

비 피해는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서산시에 집중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과 이날 오전 1시쯤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도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으며, 읍내동 저지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당진시 신평면 신송2리 배수장 일원과 당진천 일원에서도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태안에서는 전날부터 캠핑장과 팬션 마당 침수 등 22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천안시 입장면에서는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졌다.

특보 발효 현황 21일 10시 이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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