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父 잃은 사사키, 지진·폭우 피해 지역 어린이들 만났다…"저도 힘이 나네요"

최원영 기자 2025. 12. 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사사키가 재난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어린이 야구 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을 격려하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힘이 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사사키가 재난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어린이 야구 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을 격려하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힘이 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 지역에는 지난해 1월 규모 7.6의 강진이 들이닥쳤다. 스즈시는 가장 큰 피해를 본 곳 중 한 곳이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이 지역에 약 5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실종자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시카와현 내 각 마을과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했다.

닛칸스포츠는 "사사키는 스즈시에서 지역 초등학생 약 170명을 대상으로 야구 수업을 펼쳤다. 그는 검은색 니트 모자와 훈련복을 착용한 채 참가했다"며 "지난해까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팀 동료로 함께했던 투수 다카노 슈타도 왔다. 학생들과 같이 달렸고, 캐치볼을 했으며 질문에 대답도 해줬다. 마지막엔 모든 참가자에게 사인볼을 나눠줬다"고 전했다.

▲ 사사키 로키

매체에 따르면 같은 현 나나오시의 초등학교 5학년생 우치다 오토라 군은 사사키에게 몸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사사키는 "많이 먹고 잘 자라"고 이야기해 줬다. 우치다 군은 "조언을 활용해 야구선수로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사사키는 "나는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아이들과 교감했으며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에 에너지를 얻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출신인 사사키는 10살이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아버지, 조부모를 잃었다. 슬픔을 딛고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한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실력을 키웠다.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어 올해 1월 다저스와 계약을 마치며 미국행을 확정했다. 다만 25세 미만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미국 진출 시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체결할 수 있었다. 상한액 때문에 650만 달러(약 96억원)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사인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사사키는 정규시즌 10경기(선발 8경기) 36⅓이닝에 등판해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만들었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도중 4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뒤 복귀했다. 포스트시즌엔 9경기 10⅔이닝에 구원 등판해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를 자랑했다. 내년엔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사사키는 지난 3월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위문금 1000만엔(약 9500만원)과 침구 500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자택이 떠내려갔고, 가족들을 잃은 뒤 오후나토시로 이사해 학창 시절을 보낸 바 있다.

▲ 사사키 로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