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드디어 숨겨왔던 27년 수소 기술의 완성체를 공개했다. 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디 올 뉴 넥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수소 여정이 만들어낸 이 걸작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완전한 혁신이라 불리며 업계 전문가들의 입에서 “이거 미쳤다”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가 포기할 때 현대차는 달렸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스토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소를 ‘먼 미래의 기술’로 치부하며 손을 놓고 있을 때, 현대차는 과감하게 수소연료전지 연구에 뛰어들었다. “돈 걱정 말고 해보자”던 경영진의 결단이 27년 후 전 세계 수소차 시장 1위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2013년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차 ‘투싼ix35 퓨얼셀’을 시작으로, 2018년 전용 수소차 ‘넥쏘’까지. 현대차는 묵묵히 한 우물을 파왔고, 이제 그 노하우가 집약된 최종 진화형 ‘디 올 뉴 넥쏘’로 수소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720km 한 번에 달린다니?” 충격적인 성능 진화
디 올 뉴 넥쏘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다. 6.69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복합소재 수소탱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달릴 수 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향상된 수치로, “리터 당 연비 따지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성능 면에서도 혁신적 발전을 이뤘다. 연료전지 스택 출력이 94kW로 강화되고, 전동 모터는 최고출력 150kW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8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전기차 부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숙성은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이다. 2열 이중접합 유리와 능동 노면소음 제어 시스템(ANC-Road)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에도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시승 전문가들은 “고급 세단 못지않은 안락함”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겨울철 시동 걱정도 끝! 혁신적 물관리 시스템
기존 넥쏘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겨울철 물 배출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했다. 1세대 넥쏘는 시동을 끌 때마다 차량 외부로 물을 배출해 빙판길 위험과 불편함을 초래했다. 하지만 디 올 뉴 넥쏘는 꼭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물을 배출하고, 스택을 영상으로 유지해 냉시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이제 겨울에도 걱정 없이 탈 수 있다”며 기존 넥쏘 오너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7년간 축적된 기술력이 만들어낸 이런 세세한 개선점들이야말로 현대차 수소 기술의 진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7,644만 원부터, 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7,644만 원부터 시작해 프레스티지 트림 8,345만 원까지다. 기존 모델 대비 700만~900만 원 인상됐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로 내려간다.
현대차는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충전비 일부 지원, 3년 내 잔존가치 보장(최대 68%) 등으로 총소유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있어 실차주들의 호응이 뜨겁다.
현대차의 27년 수소 노하우가 집약된 디 올 뉴 넥쏘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 게임체인저이자, 현대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는 비밀병기인 셈이다. “도요타도 긴장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