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부산 찾은 日 배우·감독에게 연달아 소환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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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환됐다.
봉 감독은 올해 부산영화제에 출품작도 없고, 참석하지도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연달아 호명됐다.
그는 극장판 연출을 부탁하려고 봉준호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유감스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함께 하긴 어렵지만,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봉 감독이 2일 개막식에서 올해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기요시 감독을 축하하며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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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환됐다. 봉 감독은 올해 부산영화제에 출품작도 없고, 참석하지도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연달아 호명됐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61)는 3일 오전 간담회에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연출 계기를 물어보자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꺼내들었다.
그는 극장판 연출을 부탁하려고 봉준호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유감스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함께 하긴 어렵지만,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봉 감독이 기대하고 있다니 하자란 생각이 들었죠. 일본 다른 감독에게 맡기느니 그냥 내가 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오후엔 일본 장르 영화 거장인 구로사와 기요시(69) 감독이 간담회에서 봉 감독을 언급했다.
봉 감독이 2일 개막식에서 올해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기요시 감독을 축하하며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오랜 광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봉 감독은 그의 영화를 일일이 열거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구로사와 감독은 "봉 감독은 한국에 있는 나의 몇 안 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봉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내게는 손이 안 닿는 구름 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의 메시지를 보고 ‘아, 아직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구나’하며 감격했어요."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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