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평범해 안뜰줄 알았는데…현재 넷플릭스의 아들인 韓배우

넷플릭스의 새아들로 뜨고있는 '오징어 게임 2'의 노재원

노재원의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은 2024년 개보안 독립영화 '세기말의 사랑' 때였다. 이 영화에서 비중이 낮은 편이었지만, 당시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이제 막 주목을 받고 있던 때여서 이 작품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 덕분에 그를 만나야겠다 생각했다.

첫 인생작이라 할수있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그는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 장애 환자 김서완을 연기했다. 극 중 입원한 환자중 가장 정감이 가는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였고, 주인공 다은을 연기한 박보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줘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오게 되었다. 여러모로 아픈 손가락과 같은 이 캐릭터를 잘 표현했을때 부터 애사롭지 않다고 느꼈지만, 과연 이 배우가 이 작품 이후로 잘 나가게 될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런데 홍보사를 비롯한 연예계 일부 관계자들이 앞으로 크게 주목되는 배우라며 이 배우와 꼭 인터뷰 할 것을 권해 결국 하게 되었다.

인터뷰 당시만 해도 작품 이후 쏟아지는 본인에 관한 관심에 어색한 듯한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 만큼은 남다른 배우라 느껴졌다. 인터뷰 때만 해도 잔뜩 긴장하고 있던 그였지만 얼마후 선보인 '살인자ㅇ난감'에서 보여준 밉상의 모습은 전작의 순수하던 김서완을 연기한 배우가 맞나 의구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 정도로 그는 극과 극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다양하게 연기할수 있었던 배우였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얼마안가 디즈니+의 2024년 기대작 '삼식이 삼촌'에서 터프한 남성미를 지닌 싸움꾼 한수로 분한 모습에서 그의 또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선배 송강호 앞에서 기죽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그는 얼마안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풍부한 공감능력을 지닌 경찰로 등장해 한석규, 한예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지상파 드라마까지 넓히게 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캐릭터 소화와 넓은 연기 영역으로 어떤 배역이든 믿고 맡길수 있는 만능 배우임을 보여준 그는 '오징어 게임' 새로운 시즌에 합류해 악역이라 할수있는 캐릭터 남규를 잘 소화하며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고있ㄷ. 클럽 MD 출신인 그는 타노스(최승현)와의 구면으로 게임에서 한팀으로 활약하다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줘 시즌 2의 마지막에 긴장감을 불어넣더니, 결국 시즌 3에서 큰 일을 저지를 존재가 될 것임을 예고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 최대 악역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노재원의 강약약강의 찌질한 연기와, 마약에 취한뒤에 보여준 서늘하고 공포스러운 연기는 단연 압권으로 타노스의 약을 갖게된 이 캐릭터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주목된다.

이렇든 출연한 작품마다 강렬한 모습을 소화함과 동시에 어떠한 캐릭터든 전부 소화할수 있는 무서운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2025년 이후 노재원의 캐스팅을 바라는 영화,드라마 업계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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