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고 비틀...음주 단속에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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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만취 운전자가 드론 수색 끝에 붙잡히는 등 제주에서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교적 이른 저녁이었지만 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음주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음주 단속에서는 1시간 만에 음주 운전자 3명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 사고는 1천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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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만취 운전자가 드론 수색 끝에 붙잡히는 등 제주에서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비교적 이른 저녁이었지만 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음주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단속 현장을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오라동의 한 교차로.
경찰이 차량을 한 대씩 멈춰 세우고,
음주 측정을 시작합니다.
경찰 단속이 시작된 지 10여 분.
감지기에서 이상 신호가 확인되고, 5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이 운전자의 진술에 의하면 20~30킬로미터나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자
"어느 정도 드셨어요 막걸리? (한 잔 반, 두 잔.) 막걸리 두 잔? (운전한 거리는 여기까지 오는 데 한 30분 정도.)"
권민지 기자
"추석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음주 단속이 실시됐는데요. 단속이 시작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2명이 적발됐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음주 단속에서는 1시간 만에 음주 운전자 3명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모두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자료:제주경찰청)
지난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 사고는 1천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는 하루에 한 건 꼴로,
평소보다 사고 발생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식 / 제주경찰청 교통계장
"특히 추석 기간에는 조상 묘에 대한 벌초 후에 음복을 하신다든지, 또는 마을별로 체육대회 등의 잔치가 많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에 편승해서 음주운전을 하기가 쉽습니다. 술을 드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벌초 시기 중산간 일대를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음주 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음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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