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수산물 맛보자" 서귀포 은갈치 축제 북적

제주방송 정용기 2022. 9.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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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수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네요."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린 오늘(30일) 오후 서귀포항 동부두.

김미자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장(서귀포수협 조합장)은 "갈치 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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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모레까지 열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수산물 할인 판매장 모습.


“제철 맞은 수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네요.”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열린 오늘(30일) 오후 서귀포항 동부두.

가을을 무색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축제 현장에는 낮부터 시민부터 관광객들이 발걸음 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제주의 특산물 은갈치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서귀포바다를 바라보며 시식용 갈치구이, 갈치어묵을 맛보고 추억을 남겼습니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소라낚시 체험 모습.


소라낚시 체험장에는 어린이 방문객이 몰려 직접 소라를 낚는 ‘손맛’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자녀와 행사장을 찾은 박영근씨(41·서귀포시)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마음을 놓고 놀러 다니지 못했는데 자녀와 특산물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왔다”며 “이 같은 지역축제를 가보는 게 지역과 친숙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제2회 축제 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개천절 황금연휴와 맞물려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레(2일)까지 열리는 은갈치 축제에서는 새벽 경매체험, 선상낚시체험, 은갈치 무료시식, 수산물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김미자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장(서귀포수협 조합장)은 “갈치 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에서 시식용 음식이 조리되고 있다.


요즘 제주 밤바다는 갈치 철을 맞아 갈치 잡이 어선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갈치 조업의 절정기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차례 태풍이 지나고 안정적인 기상이 이어지면서 요즘 갈치 잡이 어선에는 상품성이 좋은 갈치가 잡히고 있습니다.

위판실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갈치 위판량 및 위판액은 2019년 1만4041t, 1503억2300만원에서 2021년 1만9080t, 2238억6400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호조세에도 현재 어업 현장은 어촌인구의 노령화와 선원 부족, 해녀 감소, 유류가격 인상에 따른 출어 경비 증가 등의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해결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라이브커머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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