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에 숨겨진 또 하나의 절경, 두타산성과 베틀바위 전망대
"신선이 노닐었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었네요."

아스라이 안개가 감싸는 능선 위, 바위가 수직으로 솟아오른 그곳. 누군가는 이 풍경을 '한국의 장가계'라 부릅니다. 과거엔 고된 산행으로만 닿을 수 있었던 두타산 정상. 하지만 이제는 데크길과 전망대가 생기며,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절경이 열려 있습니다. 무릉계곡에서 출발하는 트레킹 루트를 따라 오르다 보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게 되지요.
속세의 번뇌를 잊는 산, ‘두타산성’


두타산의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타(頭陀)’는 불교 용어로 번뇌를 내려놓고 도를 닦는다는 뜻. 이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지는 이유는 그 유래에 있습니다.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미로면의 분기점에 위치한 두타산은, 청옥산과 능선으로 연결돼 있어 종주 산행도 가능한 산입니다.

그중에서도 두타산성은 예부터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봄·가을이면 기우제가 열리기도 했고, 곳곳에 사찰과 유적지, 명승지가 깃든 유서 깊은 성곽지입니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
베틀바위 전망대

예전의 두타산은 험한 코스와 가파른 길로 인해 ‘산악인의 산’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무릉계곡에서 출발해 데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단 60분,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인 베틀바위 전망대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바위 능선 사이로 펼쳐지는 장쾌한 절경이 시야를 압도합니다. 특히 안개가 능선을 감쌀 때의 풍경은 가히 신비로우며,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 포인트들


두타산은 단순한 등산지가 아닙니다. 무릉계곡과 연계한 자연휴양림, 삼화사,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다양한 명소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하루 이상의 일정으로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볼거리가 가득합니다.특히 두타산 정상과 이어지는 청옥산까지의 종주 코스는 깊은 산림 속을 걷는 치유형 트레킹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타산 방문 정보 요약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38
📞 문의: 033-530-2802
⏰ 이용시간:
하절기: 09:00~20:00
동절기: 09:00~18:00
💸 입장료:
어른 4,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700원
65세 이상 할인 / 6세 미만 무료
🚗 주차: 6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주차장
🦽 접근성: 휠체어 이용 가능, 화장실 완비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장쾌한 산세와 신비로운 풍경을 담고 싶은 사진가
종주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산악 마니아
무릉계곡과 연결된 풍부한 관광지를 함께 즐기고픈 여행자
두타산은 여전히 높고, 산세는 여전히 웅장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그 경이로움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무릉계곡을 지나 두타산성에 닿고, 베틀바위에서 바람을 마주하는 그 순간. 여름 산행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직접 걸으며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