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정상결전' 앞두고 23일 만에 홈런+4타점 폭발, 한화 홈런왕은 사과부터 했다 "내 야구가 안 됐던 건 괜찮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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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25)이 홈런포를 가동해 팀을 승리로 이끌고도 사과의 뜻을 먼저 전했다.
노시환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1삼진 1득점으로 한화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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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1삼진 1득점으로 한화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번번이 침묵했던 득점권 활약이 빛났다. 노시환은 1회말 하주석,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한현희의 바깥쪽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23일 만에 나온 시즌 11호포.
2회말 1사 1, 2루에서는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 땅볼, 6회 삼진으로 숨을 고른 노시환은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공 하나를 준 뒤 곧장 고의4구를 지시했고, 연장 10회말에도 노시환 앞 타석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 끝내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침묵하던 노시환이 홈런을 터트리고 득점권 찬스를 살린 것만으로도 1위 LG 트윈스와 정상 결전을 앞둔 한화에는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2019년 1군에 데뷔한 노시환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78경기 타율 0.236(267타수 63안타)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4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동안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홈런이 적은 팀이어서 맞대결을 앞두고 반드시 반등이 필요했다.
경기 후 노시환은 "타격감이 안 좋던 중 오랜만에 홈런이 나온 게 고무적이다. 땅볼을 치지 않고 가볍게 스윙하려 한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다시 페이스를 올려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격감이 좋지 않아 연습 때, 안 좋은 점을 고치려 하고 있다. 한번 또 타격감이 잡히면 올라올 때가 있으니 노력 중이다. 그동안 내 야구가 안 됐던 건 괜찮았지만, 그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들었다. 오늘(25일)을 계기로 다음 주부터 다시 힘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롯데와 2위 쟁탈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31승 21패로 1위 LG(33승 1무 18패)와 2.5경기 차 2위가 됐다. 숨 고를 틈도 없이 곧장 27~29일 LG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대전=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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