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명한 랜드마크 10곳, 모두 "한국이 지었다"

대한민국 기업이 지은 해외의 랜드마크 건물 10선

우리나라 건설 업계는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건설 업계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은 어느덧 60년이 넘었으며, 세계 곳곳에는 우리나라의 건설사가 지은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개중에는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명소에 우뚝 솟은 랜드마크 건물도 찾아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우리나라의 건설사가 건축해, 지금은 국가와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랜드마크 건물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랍에미리트 - 부르즈 할리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르즈 칼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꼽힌다. 이 건물의 높이는 828m로, 이전까지 최고층 건물이었던 타이페이101타워의 508m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부르즈 할리파는 2004년에 착공해 2010년에 완공됐으며, 우리나라의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시공했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취했으며, 층이 높아질수록 점진적으로 좁아지는 형태로 설계됐다.


대만 - 타이페이101타워

앞서 소개한 ‘타이페이101타워’도 우리나라 건설사가 지은 랜드마크 건축물이다. 타이페이101타워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에 위치한 세계금융센터로, 지상 101층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한다. 1997년에 착공돼 2003년에 완공됐다. 이 건물의 우수성은 대만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정적으로 초고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에 평가할 수 있다. 안정성의 비결은 건물 중앙에 놓인 추로, 무게 660톤의 추가 건물이 움직일 때마다 반대편으로 움직이며 전체의 균형을 잡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 마카오 타워

중국에서 유명한 ‘마카오 타워’도 우리나라의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지은 것이다. 마카오 타워는 포르투갈령이던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된 일을 기념하며 지은 건물이다. 마카오 타워의 높이는 338m로, 상층에서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는 높이 233m에서 출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며, 스카이워크는 걸어다니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타르 - 국립 박물관

카타르의 국립 박물관은 현대건설이 2019년 완공한 비교적 최근 건물이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뒤틀린 원형을 통해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한 건축물이다. 사막의 장미는 모래와 미네랄이 섞여 굳어진 결정체가 마치 장미와 같은 모양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카타르 국립 박물관을 디자인한 것은 건축가 장 누벨로, 현대건설은 난이도 높은 건축가의 의도를 그대로 시공으로 표현해냈다.


싱가포르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건축한 건물이다. 현대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최대 52도로 기울어진 건물 경사와 세 개의 건물 위를 연결해 튀어나온 형태로 조성됐다. 쌍용건설은 포스트텐션을 벽체 안에 심는 방법으로 피사의 사탑 기울기의 10배인 52도의 경사를 해결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하늘에 떠다니는 배 모양의 하늘공원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일본 - 캐널시티 하카타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도시인 후쿠오카의 랜드마크로는 ‘캐널시티 하카타’가 꼽힌다. 이곳을 짓는 데에 우리나라의 건설사도 힘을 보탰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호텔을 포함하는 복합 쇼핑몰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는 매일 열리는 분수쇼와 라멘 맛집이 모인 쇼핑몰로 잘 알려져 있다. 캐널시티 하카타 건설에는 우리나라의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도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알려져 있던 곳이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회사가 공동으로 지은 것으로, 양측이 각 1채씩 총 2채의 건물을 상대보다 빨리 건설하기 위해 경쟁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건설과 극동건설이, 일본에서는 하자마건설이 참여했다. 이곳은 1998년에 완공됐으며, 완성된 두 건물은 45층에 가설된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베트남 - 랜드마크72

베트남의 ‘AON 하노이 랜드마크72’는 높이 350m를 자랑하는 베트남 최대의 콤플렉스 빌딩이다. 우리나라의 경남기업이 시공했으며, 베트남 단일 투자로는 최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72층 복합빌딩 1개동과 48층 주상복합 2개동의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2011년 완공됐다. 이곳은 경남기업이 여러 사태로 매각이 되면서 2016년 구조조정전문기업으로 알려진 AON BGN에 인수됐다.


베트남 - 비텍스코 파이넨셜 타워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도 우리나라 기업이 지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착공식은 2005년에 있었으며, 2년 뒤인 2007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져 3년 뒤에 완공됐다. 건설사는 우리나라의 현대건설이었다. 이곳은 NCSEA 선정 ‘2011년 최고의 건축물’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베트남의 금융그룹인 비텍스코그룹의 본사 사옥 역할을 맡고 있으며, 52층 벽부분에는 큰 헬기장이 설치돼 있는 특이한 디자인을 취했다.


싱가포르 - 선텍 시티

싱가포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인 ‘부의 분수’가 있는 쇼핑센터가 있다. 바로 ‘선텍 시티’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건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 안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지하 1층에 위치한 부위 분수는 물을 만지고 세 바퀴를 돌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로 잘 알려져 있다. 선텍 시티의 건설은 1992년에 시작됐으며, 완료는 1997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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