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부겸 선거사무소 개소식 전날 대구 찾은 문재인… "대구 살릴 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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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와 범야권 인사의 대거 참석 속에 열리며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김 예비후보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개소식 하루 전인 전날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마련된 캠프를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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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와 범야권 인사의 대거 참석 속에 열리며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김 예비후보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개소식 하루 전인 전날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마련된 캠프를 직접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예비후보와 차담을 나누며 지역 현안을 논의한 뒤, 캠프에서 직접 영상 축사를 촬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부겸은 나와 오랜 동지이자 지역주의의 벽에 스스로 부딪혔던 '바보 노무현' 같은 사람"이라며 "쇠퇴하는 대구를 살릴 큰 인물은 바로 김부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대구가 더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소속, 무소속을 포함한 범야권 전·현직 의원 62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의 필승 카드는 김부겸"이라며 "대구·경북 선거는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겠다. 당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도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겨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대구시장이 싸우는 자리인가. 싸우면 일은 누가 하느냐"며 "이번에는 김부겸을 회초리 삼아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그래야 대구가 살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정비사와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은 "30년 침체를 끊어달라"고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화답하며 △인공지능(AI) 전환 수도 조성 △K2 군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세 번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구를 가장 사랑한다"며 "이번에는 김부겸의 대구 사랑을 화끈하게 받아달라"고 말했다.

대구=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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