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그 바다네... 행안부가 콕 찍은 여름섬 5곳
올여름 휴가철에는 섬으로 떠나보자. 행정안전부는 6일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5곳을 선정·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름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을 골랐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 5곳은 대이작도·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다.
대이작도·소이작도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인천이나 대부도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면 된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넓은 모래섬인 ‘풀등’ 등 이색적인 자연 풍경을 관찰할 수 있다.
삽시도는 걷기 좋은 섬이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곰솔(황금색을 띠는 소나무), 면삽지(썰물 때 삽시도에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 물망터(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전북 군산의 말도·명도·방축도는 군도(群島)를 이뤄 한 번에 여러 섬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섬 5개를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방축도와 광대도 사이에 출렁다리가 개통해 다리 위에서 고군산군도의 명물인 독립문바위를 볼 수 있다. 말도·명도·방축도는 정부의 ‘K관광섬’으로 지정된 섬이기도 하다.
도초도는 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지다. 풀이 무성해서 붙은 ‘도초도’란 이름처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다. 올해는 16일부터 수국축제가 열린다. 팽나무 숲길도 유명하다.
울릉도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산책로를 걷거나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다. 올 8월 8일에는 행안부가 주최하는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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