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의 인기 배우 김정의 결혼 이후 근황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섭이 엄마'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정(77)의 근황이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되었다. 김정은 21세 연하의 남편과 함께 현재 인천의 한 빌라 반지하에 살고 있으며, 그 이유는 남편의 사업 실패와 함께 신앙의 길을 걷게 된 사연과 맞물려 있다.

배우 김정은 부천의 오래된 빌라촌에 위치한 반지하 집을 공개했다. 이 집은 남편의 가방 사업이 실패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후, 정부의 주거 지원금을 받아 입주하게 된 곳이다. 남편 노형언 씨(56)는 현재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거리 거지 화가"라고 칭하기도 한다.

김정은 2016년생 남편 노씨와 2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미 함께 산 지 27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마흔 후반에 프랑스 유학을 결심하고 불어를 배우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같은 기독교 동아리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남편 노씨는 당시 김정의 변치 않는 미모에 첫눈에 반했으며, 배우인 줄도 모르고 두세 살 연상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김정은 처음에는 이성적인 마음이 없었기에 남편에게 "엄마뻘"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미술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로 대화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지속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큰 나이 차이 때문에 가족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언니와는 7년간 왕래를 끊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라며 자신의 결정을 밀어붙였다.

배우로서의 욕심은 내려놓고 현재는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은, "연기자는 다 내려놨지만 기독교 방송은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 후 깊은 좌절감 속에서 6개월간을 울며 지냈고, 형제들마저 자신을 보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신앙 안에서 위로를 얻고 목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과 남편은 함께 장을 보러 나갔을 때 정육점 사장으로부터 "아드님이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농담으로 받아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은 덤덤하게 남편이라고 밝혔고, 남편은 "효도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30년간 한결같이 자신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바라봐 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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