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42경기 연속 무패, 레버쿠젠의 ‘광란의 질주’···이제 15일,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레버쿠젠의 돌풍은 유로파리그라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 이제 레버쿠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모든 시선은 15일로 향한다.
레버쿠젠은 12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1987~1988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올랐던 레버쿠젠은 4강에서 멈췄던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레버쿠젠은 이 승리로 이번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2경기(37승5무)로 늘렸다.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4승4무(승점 76점)로 무패 선두를 질주하며 사상 첫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5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기에 유로파리그에서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 16강 1차전에서만 2-2로 비겼고 나머지 8경기는 모두 이겼다.
이번 시즌 ‘미친’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이제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0시30분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를 마쳤다.
이 경기는 레버쿠젠에게 두 가지 의미로 중요하다.
우선 레버쿠젠은 이 경기를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구단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레버쿠젠은 그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만 5번 했을 뿐,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하며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우승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 레버쿠젠이 이 경기를 이기거나 비기면, 공식전 무패 기록을 43경기까지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11~201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었던 유벤투스의 21세기 공식전 최다 연속 무패(43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라는 업적에도 도전할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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