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3연패 충격’ 김은중 감독, “더 이상 짜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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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 FC의 김은중 감독이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더 이상 동기부여를 할 수있는 방법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수원 원정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8~90% 정도해준 것 같다. 득점만 없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했지만, 스쿼드와 게임 체인저가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우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 포항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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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 FC의 김은중 감독이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더 이상 동기부여를 할 수있는 방법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수원 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50점이 됐고, 수원을 따돌리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48점에 머물렀고, 6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수원 원정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8~90% 정도해준 것 같다. 득점만 없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했지만, 스쿼드와 게임 체인저가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우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 포항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서울의 4-4-2 포메이션에 대비해 3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2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안데르손과 정승원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한다는 계획이었다. 후반에 실점을 하기 전까지는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국은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3백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3백을 사용하면서 서울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잔디 상태가 좋았으면 안데르손이 득점을 했을 것 같다. 워낙 불규칙 바운드가 많았다. 양 팀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었다. 모두가 신경을 써야하는 문제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연승과 함께 선두권까지 올라갔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수의 핵심인 이승우와 권경원이 이탈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으면서 계약이 해지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몇 개월 전부터 사기가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었다. 최대한 짜내면서 여기까지 왔다. 더 이상 짜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오늘처럼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해주고 진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본인의 가치를 위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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