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간 외교 사절단 파견…중국 닝샤 국제청년캠프 참가

경북도는 26일부터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민간 외교 사절단 8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청년 외교사절단은 닝샤 국제청년캠프 참가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은 해외 청년과의 교류를 통한 경북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해 선열들의 업적과 가치를 이해하고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닝샤 국제청년캠프에 참가해 중국, 일본, 몽골,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온 4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현지인 가정 홈스테이, 닝샤 문화 체험, 허란산 암각화 및 사파두 사막 등을 방문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 청년 우호림 조성 활동에 참여한다.

이어 충칭시와 상하이시의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 한국광복군 본부터, 김구 가족 유적지,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한다.

이번 답사에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경북보훈재단의 전문 학예연구사가 동행해 현장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중국 닝샤회족자치구는 1996년부터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2004년 우호결연, 2021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였고, 공무원 파견, 청소년·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 협력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청년들이 닝샤 국제청년캠프에 참가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역량을 펼치고, 동시에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해 국가와 지역 역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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