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시청' 누누티비 운영자 잡혔다…코인·포르쉐, 26억 수익 압수

박효주 기자 2024. 12. 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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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티비위키', 웹툰 불법 공유사이트 '오케이툰' 운영자가 구속됐다.

누누티비 운영자 A씨는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티비위키와 오케이툰을 운영하며 범행 분야를 웹툰까지 확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는 'K 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수립과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 발족 이후 최대 성과"라며 "국내 창작자 권리를 위협하는 불법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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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누누티비 운영자 차량.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티비위키', 웹툰 불법 공유사이트 '오케이툰' 운영자가 구속됐다. 그간 벌어들인 2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압수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누누티비, 티비위키, 오케이툰을 운영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누누티비는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저작권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 스트리밍하는 사이트다. 지난해 4월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수많은 유사 사이트를 양산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누누티비 운영자 A씨는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티비위키와 오케이툰을 운영하며 범행 분야를 웹툰까지 확대했다.

이번 검거는 문체부와 대전검찰청, 부산경찰청,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 인터폴, 해외 현지 수사기관 등이 긴밀하게 공조해 얻은 결과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디지털 증거 확보와 분석에 힘썼고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금융·가상자산·통신 추적 수사와 서버 분석은 물론 자체 데이터분석 도구를 만들어 수사에 활용했다.

누누티비 등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라과이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OTT·웹툰 콘텐츠 저작권 침해를 지속하면서 불법 배너 광고로 부당 이익을 거뒀다.

A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서버 접속 시 다중 가상 사설망(VPN)과 해외 신용카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했다. 콘텐츠를 무단 복제해 게시하는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정식 웹툰 사이트 계정을 수집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검거 과정서 A씨가 보유한 비트코인 14개와 '포르쉐911'과 '벤츠AMG'로 추정되는 차량 각각을 범죄수익으로 압수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4억~26억 원(시세에 따라 편차 발생) 규모다.

문체부 관계자는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는 'K 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수립과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 발족 이후 최대 성과"라며 "국내 창작자 권리를 위협하는 불법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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