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창피해.." 요즘 60살 넘은 남자들 사이에 퍼지는 무서운 분위기

평생 직장과 가족을 책임지며 살아온 남성들에게 60대는 생각보다 큰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다. 직함이 사라지고 수입이 줄면서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누리던 인간관계도 달라진다.

그런데 힘들다고 말하기보다 괜찮은 척하는 데 익숙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현실을 감추려 한다.

친구 만나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연금, 자녀, 집, 여행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형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 즐거워야 할 모임에서도 괜히 위축될 수 있다.

결국 비교당하기 싫어 약속을 피하고 인간관계까지 좁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돈이 없어도 없는 티를 내지 못한다

수입은 줄었는데 예전처럼 밥을 사고 경조사비를 내며 체면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퇴직하고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말을 꺼내는 것이 창피해 무리해서 소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노후에는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할 일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평생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로 자신을 설명했던 사람에게 은퇴는 생각보다 큰 상실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도 바쁜 척하거나 별일이 없어도 밖으로 나가며 자신의 공허함을 숨기기도 한다.

하지만 직함이 사라졌다고 사람의 가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은퇴 후에는 남에게 보여줄 직함보다 내가 즐겁게 반복할 수 있는 일상을 다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60살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은퇴 자체가 아니라 현실을 창피하게 여기며 숨기는 것이다. 친구가 줄어도, 수입이 줄어도, 직함이 없어져도 새로운 생활은 다시 만들 수 있다.

남들에게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노후보다 자신의 현재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노후가 훨씬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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