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가 스털링을 '픽'한 이유…"10초 만에 영입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 내가 본 건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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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스털링을 아스널로 데려와야 한다고 확신하는 데 단 1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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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스털링을 아스널로 데려와야 한다고 확신하는 데 단 1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초반 첼시에서 스털링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스털링은 자신이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다.
스털링 측은 "첼시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복귀했다. 새로운 감독과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그는 언제나 첼시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맨시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분위기는 오히려 안 좋아졌다. 첼시는 2024-25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세르베트와 경기를 앞두고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도 스털링의 이름이 빠졌다. 심지어 등번호도 페드로 네투에게 내줬다.
첼시를 떠나라는 메시지와 다름이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지 못한다면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했다. 이때 등장한 게 아스널이었다.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털링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털링과 계약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선수단과 스털링이 어떻게 뛰는지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가스파르는 "당연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팀 루이스 부의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취할 단계에 대해 확인했다. 많은 의미가 있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르테타 감독이 스털링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 스털링과 통화했을 때, 그가 정말 이적을 원하기에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10초 만에 알았다. 유일한 물음표는 '커리어에서 어느 단계에 있을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0초가 지나자 다음 질문이 나오기 전에 이미 스털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본 것은 간절함이다. 그는 매 경기, 매 순간 뛰고 싶어 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와 함께 더 나아졌다. 그는 우리를 더 낫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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