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푸틴, 땅치고 후회하겠네…1300km 맞댄 이곳 마침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3. 31. 21:48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땅치고 후회할 일이 벌어졌다.
러시아와 130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핀란드가 빠르면 다움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식 회원국이 되기 때문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튀르키예를 마지막으로 30개 회원국 전체가 핀란드의 가입 비준안을 처리한 것에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핀란드는 앞으로 수일 내에 공식적으로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며 “나토 현대사에서 가장 신속히 비준 절차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들의 나토 가입은 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그리고 나토는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는 전날 276명 만장일치로 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헝가리에 이어 튀르키예의 동의까지 얻어내면서 핀란드는 정식 회원국이 될 모든 요건을 갖췄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트위터에 “(튀르키예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강하고 능력 있는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군사적 비동맹주의 노선을 포기한 뒤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30개 회원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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