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김하성, 탬파베이 대반격 시작될까

김하성(30·탬파베이)의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등은 20일 김하성이 전날 휴스턴전을 앞두고 유격수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날 훈련에서 김하성의 송구는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정확해 보였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타격 훈련도 해왔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막바지로 들어선 재활 훈련을 순조롭게 마친다면 주말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이후 첫 실전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핵심 자원이다. 플레이오프 도전을 위해 김하성의 복귀가 절실하다. 20일까지 탬파베이는 21승 26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6.5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순위권 팀들과도 4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 아직 시즌은 100경기 이상 남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시즌 25%를 소화한 지난 16일 탬파베이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을 15~25% 사이로 전망했다. 여러 야구통계사이트의 예측치를 종합했다.
그러나 김하성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반전 시나리오를 써볼 수 있다고 블리처리포트는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내야수 김하성을 비롯해 외야의 조니 델루카와 조쉬 로우, 시속 160㎞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과 없이 시즌을 치러왔다. 이들이 돌아오고, 챈들러 심슨 등 유망주들이 성장한다면 지금과 다른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탬파베이는 그동안 김하성의 실전 복귀에 대단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초 4월 복귀 전망이 나왔지만, 5월로 밀렸고 다시 6월로 미뤄졌다. 김하성이 100% 컨디션으로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하성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6~7월부터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김하성이 돌아오면 탬파베이는 유격수 자리의 빈약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간 김하성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테일러 월스는 MLB 최고 수준의 수비를 과시했지만, 타격에선 낙제점을 받았다. 이날까지 타율 0.191로 2할이 채 되지 않는다. 맥클라나한은 지난해 부상 전까지 3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1선발 자원이다. 부상자 중 가장 먼저 돌아온 로우는 지난 16일 복귀전부터 5경기 타율 0.300을 때리며 이미 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성이 빅리그 로스터에 언제 이름을 올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순조롭게 마치는 게 먼저다. 출발이 늦은 만큼 남은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탬파베이는 MLB에서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넘길 수 있다. 복귀 후 김하성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탬파베이의 이번 시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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