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점 a사는
신생아 엉덩이를 쉽게 씻길 수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비데라고 불리는
수전을 판매하는 곳이예요.
a사가 판매하는 수전은 약 4만 원대,
반면 알리에서는 유사 제품이 몇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a사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한 셈인데요.
최근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생아 용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물가에 ‘짠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신생아 용품을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했다는
엄마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신생아 용품의 경우 몇 개월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저렴한 가격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신생아 용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알리에서 ‘신생아 옷’을 검색하면
한국인 리뷰가 많은 아기옷이
자동으로 뜨는데요.
가격은 몇 천 원선이고,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한 벌에
몇 만 원 주고 구매하는 ‘우주복’의
경우에도 2000원이 채 넘지 않는
제품들로 다수 검색됩니다.
맘카페에서도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리에서 면 100% 신생아 옷을 많이 샀어요. 국내에서 아기 옷을 사도 브랜드 제품 아니면 다 중국산이라서 어차피 옷은 똑같다고 생각해요."
이준이 엄마의 후기
“바디수트 3장 사봤는데 배송도 빠르고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도 괜찮습니다.”
다만, 최근 알리에서 판매된
설맞이 어린이용품 9종이
국내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산 어린이 한복 7개 중 5개에서
수소이온 농도지수(pH)가
국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면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가격은 확실히 메리트이지만
신생아 용품인만큼 안전성 문제는
무시할 수 없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부분이 분명합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몇 번 못쓰는데”…고물가에 신생아 용품 시장도 점령한 알리·테무>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김현정 기자 / 김민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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