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공후처 못하겠다면, 그냥 ‘김건희 남편’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공후처'를 못하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공후처’를 못하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공후처'를 못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된다”며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선공후처’란 선공후사의 패러디로 공공(나라, 정부)이 먼저이고, 부인이 나중이라는 뜻이다. 윤 대통령이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나라를 선택하라는 뜻이다.
유 전 의원은 “갤럽의 대통령 평가가 ‘긍정 20%, 부정 70%'였다. 부정평가 이유의 1위는 김건희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었다. 경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출, 잠재성장률, 세수 결손 등 수치를 인용하며, “결국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된 경제정책이 없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기업 금융 공공의 구조조정도 없었고, 미래를 위한 연금 노동 교육 개혁도 못했다. 의료마저 대통령 홀로 2천명이라는 기이한 도그마에 빠져 개혁은 커녕 붕괴를 자초하고 있다. 인구위기, 기후위기 아젠다는 대응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론으로 유 전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성장의 후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정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심은 폭발한다”며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윤 대통령이) 제발 정신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NYT “북한군 정예부대 수천명 러시아 교전지 쿠르스크 도착”
- “김정은 측근 김영복, 파병 북한군 총책임자로 러 입국”…일 언론 보도
- ‘연결된 우리는 강하다’…보랏빛 물든 이태원 2주기 추모광장
- 첫 탄핵 집회 연 조국혁신당 “윤·김 정권 퇴진…장외투쟁 시작”
- 유승민 “선공후처 못하겠다면, 그냥 ‘김건희 남편’만”
- 팟캐스트는 어떻게 2024 미 대선의 ‘주인공’이 되었나
-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굳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 핼러윈 앞둔 이태원…참사 현장엔 국화, 바나나우유, 와인, 초콜릿
- 이번 역은 성수, 올리브영역…10억 쓴 역 인근에 ‘5층 매장’도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 차트 4위…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