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탔다” 7천만 원 SUV, 막상 차주 평점 보니 ‘의외의 결과’

“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고가 SUV의 숨겨진 진짜 가격

방송인 유재석이 선택한 SUV로 주목받은 현대 넥쏘가 실제 차주들 사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7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소차라는 희소성과 친환경 이미지, 정숙한 주행 성능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모델이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 따르면 넥쏘의 종합 점수는 7.7점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가 항목 중 연비(수소 효율) 부분이 0점으로 표기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체감 만족도는 9점대 초반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주행 성능과 디자인이다. 주행 항목은 9.9점, 디자인은 9.6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넥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약 201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과 정숙성 덕분에 “전기차 못지않게 부드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외관 역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전면부의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실루엣, 정돈된 후면부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는 반응이다. 중형 SUV 체급(전장 4,750mm, 휠베이스 2,790mm)답게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는 평가가 많다.

품질과 거주성 항목 역시 각각 9점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정숙성과 승차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두드러졌다. 수소연료전지 차량 특성상 엔진 소음이 없고, 진동도 적어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가 낮다는 것이다.

다만 단점도 분명하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차주들은 “충전소가 부족해 이동 경로를 미리 계산해야 한다”, “고속 주행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든다”는 의견을 남겼다. 차량 성능 자체보다 충전 편의성이 구매 만족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는 셈이다.

가격은 7,643만 원부터 8,3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3천만 원대 후반~4천만 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어, 실구매가는 크게 달라진다.

결국 넥쏘는 ‘차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만, 인프라 제약이라는 현실적 장벽이 함께 따라붙는 모델로 평가된다.

친환경 기술과 조용한 주행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만족도가 높지만, 충전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보는 소비자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차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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