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다란 북극곰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다가왔습니다.
녀석은 이 철망 사이로 사람이 보이는 것이 신기한지 이리 저리 고개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살펴봅니다.
지상에서 가장 강하고 큰 포식자가 이 북극곰들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뽀얗고 복슬복슬한 녀석이 가까이에서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을 보니 너무 귀여워 보입니다.
왜 이 녀석이 코카콜라의 광고 모델이 되었는지 알 것 같은데요.
물론 이 철망을 치워버리면 이 영상의 장르는 휴먼 드라마에서 공포영화가 되어버리겠지만 적어도 이 북극곰에게 사람을 향한 적대감은 없어보이네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영상으로 보고 있으니 귀여워 보이지 실제로 보면 거대한 북극곰이 당장이라도 철망을 부수고 달려들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북극곰이 마음만 먹으면 이런 철창쯤이야 쉽게 부숴버릴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 북극곰은 다행히 온순한 상태이고 사람들에게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즘 점점 북극곰들이 사는데 필요한 빙하가 없어진다는데 그래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색곰들은 북쪽으로 진출하고 북극곰은 남쪽으로 진출하면서 이들 사이에서 그롤라 베어라는 혼종이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이 그롤라 베어들이 점점 많아짐으로서 원래의 북극곰들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북극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정말 이를 그냥 내버려 둬도 괜찮을지 걱정인데요.
더 이상 북극의 빙하가 녹지 않도록 지구 온난화를 멈출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