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정근 말고 2명 더 있다…민주당 인사 근무지 된 'CJ 상근고문직'
【 앵커멘트 】 검찰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맡았던 CJ 계열사 한국복합물류센터 상근고문직에 또 다른 민주당 인사 2명이 있었던 정황 역시 확인하고 수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권의 청탁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3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CJ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센터입니다.
검찰은 지난 2020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이곳의 상근고문으로 채용된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청탁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MBN 취재 결과 이 전 사무부총장 외에 또 다른 민주당 인사 2명 역시 각각 상근고문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인 A 씨도 포함됐습니다.
MBN은 A 씨에게 상근 고문직을 맡게 된 경위와 청탁 여부 등에 수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상근고문은 국토교통부에서 내정한 퇴직 관료들이 주로 맡는 자리인데, 1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대한통운 측은 국토부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고 있다 밝혔고,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인사들의 취업 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나머지 2명도 전문성이 없는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채용 과정에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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