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아니면 이팝나무?...수종 다양화 고민해야

홍우표 2023. 5. 24.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청주의 대표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인데요.

1970년대 전국적으로 심었는 데 청주는 가로수길로 대표되는 명물이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청주시가 플라타너스를 대신해 심고 있는 가로수가 대부분 이팝나무라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1백년 정도인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생명을 감안할 때 추후 간선도로에 은행나무나 대왕참나무 등 다양한 대체 가로수종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의 대표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인데요.

일제 강점기에 처음 심기 시작해 1970년대 간선도로에 한꺼번에 심어졌는데, 이젠 가로수의 다양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자라고 생명력이 강한데다 무엇보다 넓은 잎을 갖고 있어 도심 열섬 차단과 공기 정화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도 제공해주는 나무.

바로 플라타너스입니다.

1970년대 전국적으로 심었는 데 청주는 가로수길로 대표되는 명물이 됐습니다.

문제는 종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노설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장
"건물을 가려서 간판을 가리는 문제, 또 옥상에 낙엽이 떨어져서 배수로를 막는 게 가장 큰 문제고.."

이 때문에 대체 가로수로 이팝나무가 등장하게 됩니다

5월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게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게 단점이기도 한데 지저분하게 꽃이 지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청주시가 플라타너스를 대신해 심고 있는 가로수가 대부분 이팝나무라는 데 있습니다.

도 아니면 모라는 식으로 가로수 수종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박노설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장
"지역주민, 전문가를 모셔서 위원회를 열어서 여러가지 수종을 검토하는 데 아무래도 주민들이 참여하다보니 꽃이 피고 장점이 많은 나무다 보니까 이팝나무로 최근에는 많이 편중이 됐는 데.."

중부지방 이상은 지리적 특성상 가로수 선택에 제약이 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백년 정도인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생명을 감안할 때 추후 간선도로에 은행나무나 대왕참나무 등 다양한 대체 가로수종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