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온 육성재 "재입대 or '금수저' 재촬영 중 고르라고? 당연히.." [종합]

2022. 9.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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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육성재가 돌아왔다.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23일 서울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등 출연진과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배우 정채연은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이날 제작발표회는 불참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표방한 작품이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전역 후 첫 복귀작인 육성재는 주인공 이승천 역을 맡았다. "전작인 '쌍갑포차'나 '도깨비' 등 지금까지의 캐릭터는 말괄량이 같고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했다"며 육성재는 "'금수저' 이승천 역은 무겁고 진중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면서 "무엇보다 감독님 때문에 '금수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육성재는 "많은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저도 너무 뵙고 싶었고 목말랐다"며 "그만큼 큰 책임감과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항상 어디를 가든 '금수저는 내게 2022년도'라고 말했다. '금수저'를 위해 열정을 쏟았고 애착이 있다. 선물 같은 2022년의 '금수저'"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성재는 군 복무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선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제가 전역하고 나서 착각 속에 살았더라"고 말문 열었다. "제가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 어른스러워진 것 같고 진지한 모습도 생긴 것 같았다"면서 육성재는 "2개월 정도 지나니까 그렇게 변한 것 같지 않더라. 늘 그렇듯 장난꾸러기이고,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딱히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에서 너스레가 늘었다고 하더라. 사람들을 대할 때 조금은 영혼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이종원이 이승천에 의해 인생 전부를 도둑 맞은 황태용으로 분한다. 정채연은 이승천과 황태용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나주희 역이다. 연우는 극 중 부자이지만 더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의 화신 오여진 역이다.

연우는 "개인적으로 작품과 여진이한테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저와는 정말 반대되는 성향의 캐릭터"라는 연우는 "여진이를 하게 된다면, 전환점이라고 해야 할까, 스스로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이 났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너무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고 털어놨다.


또래 배우들끼리 주연한 까닭에 절친한 관계가 제작발표회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종원이 '금수저' 방송 후 얻고 싶은 수식어로 "천의 얼굴"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육성재가 이종원의 대답을 가리켜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을 받아 당황스러운 답이 나온 것 같다"면서 본인은 얻고 싶은 수식어로 "만의 얼굴"이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우는 주연한 또래들과 "한 살 터울이라 또래 배우들끼리 편안하게 연기하면서 나오는 새로운 시너지가 좋았다. 연기 외에도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되었다"고 했다. 다만 연우는 육성재 쪽을 바라보며 "아니면 말고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육성재는 부상으로 불참한 정채연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 없어서 정말 아쉽지만 정채연 배우가 현장에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잠도 많이 못 자고 열악하고 지친 환경에서도 끝까지 웃음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왔다"고 고마워했다. 정채연에게 영상편지도 보내며 육성재는 "정채연 배우 님의 빠른 쾌차를 바란다. 빨리 완치해서 다시 또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을 바라겠다. 항상 너무 고마웠고, 덕분에 현장에서 행복하고 밝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마웠다"고 전했다.

대신 이날 정채연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정채연은 "부상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 빨리 쾌차해서 얼른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그리움도 전했다.

한편 제작발표회 말미 "재입대, '금수저' 재촬영, 둘 중 선택한다면?"이란 네티즌 질문에 크게 당황하며 "잠깐만 나 왜 이거 고민하는 거지"라고 웃음을 터뜨리더니 "당연히 '금수저' 재촬영이다"고 했다. 이유는 개인 SNS에 올리기로 했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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