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좋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97%
S&P 500 ▲0.35%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16%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트럼프 랠리가 마무리되면서 잠시 숨을 고른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다시 시장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쏠린 건 기술주가 아니라 경기민감주였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걸 나타내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순환매 현상이 일어난 거죠.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고공행진을 하던 기술주에서 벗어나 소비재와 산업재 등 다른 경기민감주로 옮겨가고 있다”며 “(순환매를 이끈) 주요 동인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시장에 활기가 돌 만한 이유가 있다는 건데요. 블랑케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로버트 샤인은 “이러한 강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기반이 여전히 강하고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시 포인트 : 연말 랠리 시작, 내년은 어떨까?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월스트리트에서는 연말 랠리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시장 분석가인 스콧 루브너는 “오는 주부터 연말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선거 이후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견고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그는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6300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그는 특히 추수감사절까지 이어지는 기간 동안 올해 최고의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 내년은 어떨까요? 월스트리트의 많은 전문가들은 연말 랠리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강세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츄어리 웰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메리 앤 바텔스는 “현재 증권시장은 과거와 유사한 장기 강세장 국면에 있다”며 “이러한 상승 추세가 앞으로 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그는 이어 2025년 S&P 500 지수 목표 범위를 7200에서 7400으로 제시했는데요. 현재보다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셈입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시나리오를 내놓은 배경에 관해 그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견고한 미국 경제, 금리인하,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이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각종 정책이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어요.
SEC의 칼날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다니 그룹의 창립자인 고탐 아다니와 그의 조카 사가르 아다니를 미국 연방 법원에 소환했어요. SEC는 아다니 그룹이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과 관련해 반부패 원칙을 준수한다고 허위로 말하면서, 실제로는 수억 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독점 소송 추가요 🍎
인도의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위원회(CCI)가 애플의 보류 요청을 거절하고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어요. 이 사건은 2021년에 시작되었어요. 핵심 안건은 앱스토어의 시장 지배력을 통한 독점적 지위의 행사 여부입니다. 애플은 CCI가 조사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를 경쟁사에게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기존 조사 보고서를 철회하고 새 보고서의 공개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CCI가 이를 기각하고 벌금을 검토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도지가 온다! 🐕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정부 효율부(DOGE)가 새로 출범되었는데요. 규제 철폐, 행정 축소, 비용 절감을 통해 연방 지출을 5000억 달러 이상 삭감하려는 목표를 지닌 이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면 기업들은 어떻게 될까요? TD 코웬은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기업. 특히 록히드 마틴, RTX 등 방산 기업들. 그리고 보건복지부 계약의 수혜를 받는 머크, 화이자 등 제약사들이 DOGE의 예산 감축에 영향받을 수 있다고 보았어요.
엔비디아 “삼성과도 일합니다” 🤝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메모리 반도체를 인증(certify)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젠슨 황은 삼성의 8단 및 12단 HBM3E 제품을 모두 검토 중이라 말했는데요. 최근 난항을 겪고 있던 삼성전자가 이를 계기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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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마케팅(Referral Marketing)
리퍼럴 마케팅은 기존 고객이 친구나 가족 등 지인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도록 유도하여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이에요.
이 방법은 입소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면서도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기존 고객에게 친구를 초대하면 양쪽 모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죠.
리퍼럴 마케팅은 특히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리비안 기술 도용 소송' 합의에 도달했다
2020년 제시된 소송
테슬라는 지난 2020년 리비안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테슬라는 리비안이 테슬라의 기술, 더 자세하게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부정하게 활용하기 위해 테슬라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일부 직원들이 기술을 무단으로 가져간 증거를 확보했다고도 주장했죠. 배터리의 성능은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테슬라는 탁월한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리비안은 이와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쟁을 저해하려는 테슬라의 저의가 소송에 담겨 있다고 반박했죠. 리비안과 테슬라에서 이직한 직원들은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건부 합의에 도달한 테슬라와 리비안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리비안은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테슬라는 12월 24일 소송을 철회할 계획입니다. 다만, 조건부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합의는 테슬라와 리비안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슬라는 기술 보호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강하게 전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리비안은 소송 부담에서 벗어나 본업에 집중할 기회를 얻게 되었죠.
테슬라-리비안의 이번 소송과 합의 건은 시사하는 바가 있는데요.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적 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분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겁니다.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3.80% 상승한 352.5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30%가 넘게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비안의 주가도 22일 2.20%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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