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독일 시골(출장 13일차)
오늘은 독일 휴일인데 나는 일 해야함 ㅜㅜ
아침부터 회의하고 시달리다가 독일 직장 동료가 낮에 구경 좀 시켜준다고 점심 같이 먹자해서 일하다가 그거 핑계로 탈주함
이 지역이 광산이 유명한 지역인데 분수 위 금색 조각상이 광산에서 나온 광물로 만든거라함
옛날 황제 집 같은 곳이라는데 가끔 와서 자고 가던 곳인가봄
대략 천년정도 됐다는듯. 원래 다른 건물도 크게 같이 있었다는데 불타서 저거만 남음
안에 들어가면 큰 홀에 그림 그려놓은게 있음
그림은 비교적 최근에 그린듯
홀 말고 황제 묻어놓은 관도 있고 옛날 기둥도 있고 박물관처럼 되어있음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풍경
빛 비춰서 잘 안보이는데 가운데 있는 흑마 눈알이 어느각도에서 봐도 눈을 마주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게 그렸다함
각도바꿔보면서 봤는데 눈깔이 움직이는것 같은 느낌을 받음
이건 도시에서 제일 높은 교회 탑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
계단 200개정도 올라가야하는데 나무 계단이라 고소공포증때문에 다리 후들거림
융프라우가서 고소공포증 고쳐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구경 대충하고 밥먹으러가서 소세지 먹음
이제야 깨달은건데 무슨 메뉴를 시켜도 감자가 같이 나옴
튀김으로 나올때도 있고 메쉬드 포테이토가 나올 때도 있고 감자가 주식인가?
그 후 혼자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두번째 사진에 있는 조각상은 유명한 사람이 만든거라던데 이름 까먹음
혼자 밥 먹으러 와서 르꼬르동블루를 시킴
치킨까스안에 치즈가 들어있는데 겉에 소스도 나쵸용 치즈소스 비슷한 맛이라 엄청 짬
일본에서 지내며 짠건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짬
너무 짜서 시킨 디저트
파르페라고 써있었는데 내가 생각한거랑 다른게 나옴
맛은 나쁘지 않았음
다음부턴 혼자가서 이상한거 시키지말고 그냥 한식집이나 가야겠다고 생각함
내일은 호텔에 박혀서 일 좀 하고 좀 쉬고 토요일엔 베를린 구경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