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좋아하신다면 요오드 과다에 주의하세요

김은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이죠.
바삭하게 구운 김, 참기름 살짝 바른 김, 심지어 김밥용 마른김까지.
하지만 이렇게 자주 먹는 김이 갑상선 건강엔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첫째, 김은 요오드(아이오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해조류 특성상 1g당 요오드 함량이 수백수천 마이크로그램에 이르기도 해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약 150~300μg인데, 김 한 장으로도 충분히 넘길 수 있습니다.
둘째,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지만, 과잉 섭취 시 오히려 호르몬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같은 질환이 있는 분들은 요오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셋째, 김을 매일 반찬으로 드시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TSH 수치(갑상선자극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일정량 이상의 요오드가 들어오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려는 반응을 보입니다.

넷째, 아이들 간식이나 임산부의 김 섭취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육기엔 갑상선 호르몬이 뇌와 신경계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데, 요오드 불균형은 발달 지연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다섯째, 김 자체가 나쁜 식품은 아닙니다.
문제는 ‘매일, 다량’ 섭취하는 습관입니다.
특히 마른김, 조미김, 구운김 등 종류 불문하고 하루 1~2장 이상씩 장기 섭취하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여섯째, 해조류를 골고루 섭취하거나,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미 갑상선 이상을 진단받았다면 식단 중 해조류와 요오드 섭취량 조절은 필수입니다.

김은 맛있고 건강한 반찬이지만, 과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이 예민한 분들은 오늘 먹은 김의 양부터 다시 살펴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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