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안 멈춰”… 하니, 국정감사 출석 이후 밝힌 심경

박선민 기자 2024. 10.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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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하니 팜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증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20)가 이후의 심정을 털어놨다.

하니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가 너무 감사하다”며 “울고 싶진 않았는데 눈물이 안 멈춘다”고 했다.

하니는 팬들을 향해선 “고생했다”며 “너무 고맙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그간 자신의 그룹이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라고 했다.

하니는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증언 이후 마지막 발언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니는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게 법이 아니라는 걸 안다”면서도 “그래도 인간으로 존경하면 직장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해야 할 분들이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앞서 하니는 환노위 국정간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뒤,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홀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하니는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회에 혼자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이 생각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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