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 ‘뚝’…개천절 전국 곳곳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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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하루였습니다.
옷가게엔 두터운 옷을 찾는 손님들로 붐볐는데요.
내일은 더 깊은 가을을 재촉하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이지만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긴 소매 옷을 입었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겉옷을 입고 나들이를 합니다.
[이영빈 / 서울 마포구]
"날씨가 너무 뚝 떨어져서 다리도 차고 소름도 돋고 콧물도 나오고."
[이주원 / 서울 동작구]
"아침에 너무 추워서 긴팔 입고 나왔어요."
시민들로 붐비는 근처 지하상가.
옷가게에서 반소매 옷들이 사라진 자리엔, 이렇게 두꺼운 재킷이나 외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손님들은 보온 기능이 있는 가디건 같은 겉옷을 찾습니다.
[신경숙 / 옷가게 상인]
"오늘같이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다든가 그러면 긴팔을 많이 찾아요. 아무래도 이제 이렇게 좀 걸치는 거."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6도, 대전 10.8도, 대구 14.3도, 춘천 7.5도, 광주 13.8도를 기록했습니다.
설악산은 0.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비가 그치고 북서쪽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더 떨어진 겁니다.
개천절인 내일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남부와 충청권은 5mm 내외, 광주, 전남은 5~40mm 경남권은 20~60mm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밤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치겠지만 전남과 경상권,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빗줄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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