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6대 ‘외부 반출’ 정황 포착… 李 “우리 국방력 상위권” 안보불안 진화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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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 방공 무기 반출을 확인하면서도 대북 억지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은 주한미군 전력 약화 우려에 따른 안보 불안을 가라앉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자 군 안팎에선 주한미군 방공전력이 중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이란 전쟁과 관련한 주한미군 전력 차출은 일시적 성격이라 미국 측이 우리 측에 통보만 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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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대체 국산 L-SAM 2027년 배치
일각선 “방공망 효율화 속도 내야”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 방공 무기 반출을 확인하면서도 대북 억지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은 주한미군 전력 약화 우려에 따른 안보 불안을 가라앉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자 군 안팎에선 주한미군 방공전력이 중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도 주한미군 패트리엇(PAC-3) 2개 포대가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과 관련해 중동에 순환 배치됐다가 같은 해 10월 복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군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있는 정밀유도무기를 재배치하고 있다. 그만큼 이란과의 전쟁에서 무기 소모가 크다는 의미다. 미국 정부와 군 당국 입장에선 주한미군이 보유한 방공장비도 차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주한미군 방공전력이 북한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방어하는데 초점을 맞춘 고정 전력이라는 성격 대신 글로벌 위협 우선순위에 따라 언제든 한반도 밖으로 일시 전개했다가 복귀하는 순환 배치 전력이라는 인식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주한미군 성격 변화 및 전략적 유연성 문제로도 연결되는 문제다.
이를 두고 대북 억제력 저하 우려도 나온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한국군의 패트리엇과 천궁 지대공미사일 체계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주한미군이 1개 포대만 운용하는 사드를 대신할 수 있는 국산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는 내년부터 배치된다. 북한 미사일을 탐지·식별·요격하는 한국군의 복합·다층 미사일방어체계 구축과 방공망 효율화를 더욱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주한미군의 감시·정찰·식별 능력은 기존과 차이가 없는 만큼 요격미사일 재고 증가와 네트워크 체계 개선 등의 작업을 서둘러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군사 방위비 지출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높다. 연간 국방비 지출 수준이 공식적으로 보면 북한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며 “군사방위력 수준이 세계 5위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핵이라고 하는 특별한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재래식 전투 역량, 군사 역량으로 따지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건 분명하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질서의 급변으로 주한미군의 지원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대응 능력 구축을 강조했다.
박수찬·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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