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랑 완전 똑같네"···다이소 '3000원 화장품' 없어서 못 팔더니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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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5000원 이하 소용량 화장품으로 1020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접근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최근 잇따라 빼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춘 뷰티 상품을 내놓았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저가의 소용량 뷰티 상품군 확대에 나선 것은 주력 소비층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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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가성비로 1020 공략”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5000원 이하 소용량 화장품으로 1020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접근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최근 잇따라 빼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춘 뷰티 상품을 내놓았다.
CU는 지난 24일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물광팩과 세럼, 보습크림 등 3종의 신제품을 개당 3000원대에 출시했다. GS25도 최근 아크네스 브랜드의 올인원 로션을 9000원대에 내놨다.
시중에 판매되는 본품과 성분은 같지만 ㎖당 가격을 최대 70∼80% 낮춰 가성비를 강조한 상품이다.
GS25는 지난 8월에도 화장품 브랜드 듀이트리와 협업한 마스크팩, 토너, 멀티크림, 세럼 등 4종을 각각 1만원 미만 가격에,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제작한 메디힐 보습패드는 1000원대에 각각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저가의 소용량 뷰티 상품군 확대에 나선 것은 주력 소비층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CU의 연간 화장품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을 보면 2022년 24.0%, 지난해 28.3%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1∼9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7% 껑충 뛰었다.
편의점 화장품의 최대 구매 고객은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10∼20대로 10대 매출 비중이 42.3%로 가장 높고, 20대가 32.3%로 두 번째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70%를 상회한다.
이들은 주로 편의점에서 마스크팩이나 스킨, 로션 등과 같은 기초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경우 올해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 15%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친 잘파세대가 피부 관리의 시작인 기초화장품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편의점까지 뷰티 유통 시장에 참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편의점과 다이소는 주력 고객층이 겹칠 뿐 아니라 가성비 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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