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룰' 폐지됐지만···층수 상향 정비안 통과는 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을 통해 35층 높이 규제를 전면 폐지했지만 아직 하위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층수 상향을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들의 서울시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
8일 서울시와 정비 업계에 따르면 2040 서울플랜의 하위 계획인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의 재건축 부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2016년 만들어진 '2025 기본계획'이 적용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위 계획엔 '최고 층수' 규제 남아
6월 이후 초고층 계획안 통과 가능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을 통해 35층 높이 규제를 전면 폐지했지만 아직 하위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층수 상향을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들의 서울시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 하위 계획은 이르면 6월에나 고시될 것으로 알려져 초고층 단지를 추진하는 재건축 조합들의 정비계획안 마련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시와 정비 업계에 따르면 2040 서울플랜의 하위 계획인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의 재건축 부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2016년 만들어진 ‘2025 기본계획’이 적용되고 있다. 기본계획은 시 차원의 법정 계획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심사하는 기준이 된다. 2025 기본계획은 주거 시설의 최대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 내 재건축 조합들은 2040 서울플랜 확정 이후에도 35층 이상의 설계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최고 35층으로 정비계획안이 통과됐지만 최고 49층으로 변경을 검토 중이며 용산구 한강맨션아파트도 지난해 12월 최고 35층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았지만 최고 68층으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2040 서울플랜으로 층수 상향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층수 상향을 반영한) 정식 계획안을 마련하고 싶어도 하위 계획이 부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3년 전 시작한 연구 용역이 6월 종료돼 이때 2030 기본계획 재건축 부문의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확정 공고를 위해서는 예외·세부 규정 검토, 주민 공람, 도계위 가결이 필요해 고시일이 6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6월 최종 고시를 마친다 하더라도 대치 미도아파트(최고 50층), 여의도 시범아파트(최고 65층) 등 신속통합기획 단지들이 우선적으로 도계위 심사를 받아 ‘조합 주도’ 사업지는 추가로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궁 기보배.hwp' 문건에 서울대 '광클 전쟁'…무슨 일?
- '꺼내주면 노예 될게요'…17시간 동안 동생 지킨 소녀 사연 '화제'
- 식당서 딸 바지 내리고 '쉬'…휴대용 변기 꺼낸 엄마에 '분노'
- '내 아들 때렸니?'…초등학교 쫓아가 보복 폭행한 베트남 부모
- 육체관계 없는 ‘오피스 와이프’ 둔 남편…이혼 가능할까?
- '와우' 머스크도 감탄…달 분화구까지 또렷한 갤S23 '100배줌'
- 조민 '떳떳, 숨지 않겠다' 말에…SNS 팔로워 8배 늘었다
- 밀실 문 열자 침대에 고교생 커플이…변종 '룸카페' 적발
- '뚫릴래?' 병사 팔에 전동드릴 댄 육군 간부…軍, 수사 착수
- 카카오 손잡은 SM…최대주주 이수만 '법적 책임 물을 것'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