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이 ‘2026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12개 팀을 올렸다. 안티레이더 드론부터 수출통제 리스크 분석 AI까지, 국방 스타트업의 첨단 아이디어가 경합한다.
국방에도 스타트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6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을 공개했다. 민간의 창의적 기술을 국방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AI·드론·전자전 등 첨단 분야의 참신한 아이템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레이더에 안 잡히는 드론”…이색 아이템 총출동
본선에는 스프레이 코팅 기반의 초경량 안티레이더 FPV 드론을 비롯해 다중대역(EO/IR) 실시간 영상 융합 기술 기반의 전천후 AI, 무선 통신 신호 분석 기술 등 이색 아이템이 올랐다.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는 저피탐 드론부터 악천후에도 표적을 식별하는 영상 융합 기술까지, 실전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 눈에 띈다.

“수출통제도 AI로”…리스크 관리 기술 부상
전략물자·방산물자의 수출통제 리스크를 관계망 추론으로 분석하는 AI도 본선에 진출했다. 방산 수출이 급증하면서 통제 품목의 흐름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첨단 무기 못지않게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간 기술을 국방으로”…생태계 넓힌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방과 민간 기술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국방 AI 사업을 하나로 묶는 통합 추진 전략과 국방 데이터 개방 확대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스타트업이 방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 방사청의 구상이다.

첨단 기술의 요람이 된 국방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가 K-방산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주역을 발굴하는 무대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