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아내에게 해부학 책 주며 ‘날 해부해줘’ 프러포즈”(컬투쇼)

이해정 2024. 9.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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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승현이 '굿파트너' 김지상을 넘어서는 매력을 대방출했다.

곽범이 "아내 분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해부학 책을 주면서 했다더라.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지승현은 "아내가 미술 전공을 하다 보니 곤충 특이한 문양, 해부학 책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걸 못 샀다고 하더라. 외국 서적이 잘 없는데 대학로에 생겨서 사주면서 '날 해부해줘'라고. 여기까지 하겠다"고 쑥스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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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승현, 곽범, 김태균(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지승현이 '굿파트너' 김지상을 넘어서는 매력을 대방출했다.

9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곽범, 게스트 배우 지승현이 출연했다.

지승현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속 국민 불륜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승현은 '굿파트너'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재미는 있는데 잘될까 했다. 1, 2부 사전 모니터를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터지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이 정도 화력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경희대 영문학과 4년 장학생 출신인 지승현은 "사실 최근에 이게 너무 알려져서, 맞긴 한데 공부를 잘하진 않았다"고 말해 야유를 자아냈다. 지승현은 "다른 학생들이 학교를 안 나와서 그냥 잘 다니기만 했다"고 설명했고, 김태균은 "저도 서울예대 출신인데 열심히 다니기만 했는데 장학금을 받았다"고 공감했다.

김태균이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탑재된 거 아니냐. 영어 쓰는 역할도 들어오지 않냐"고 묻자 지승현은 "어릴 때 문학도 좋아하긴 했는데 할리우드 가려고 영어를 (했다). 정말 어릴 때 마음은 그랬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놀러 간 역할도 될 수 있고"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직접 영어 더빙도 했다는데. 지승현은 "대사는 얼마 안 됐다. 제가 북한군 역할이었는데 해외 수출돼서는 북한군 역할로 나갈 수가 없어서 자카트라 용병 역으로 해서 영어 대사를 했다. 짧기도 하고 직접 하고 싶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짤막하게 대사를 읊어 환호를 자아냈다.

지승현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아내를 만났다며 "의상 디자인 하는 친구인데 감독이랑 친분이 있어서 도와주러 현장에 왔었다. 현장에서 봤는데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장에선 뭐가 없었고 영화 끝나고 데이트 신청했다"고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곽범이 "아내 분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해부학 책을 주면서 했다더라.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지승현은 "아내가 미술 전공을 하다 보니 곤충 특이한 문양, 해부학 책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걸 못 샀다고 하더라. 외국 서적이 잘 없는데 대학로에 생겨서 사주면서 '날 해부해줘'라고. 여기까지 하겠다"고 쑥스럽게 설명했다.

한편 지승현은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재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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