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규제지역 푼지 얼마나 됐다고 또”

김현주 2022. 11. 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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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규제지역 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관련 "서울은 (언제) 규제지역을 해제 하냐고 하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규제지역 해제를 두 번 발표했는데 연말에 또 추가 해제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푼 지 얼마나 됐다고 또"라면서 사실상 연내 추가 규제지역 해제는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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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 후 이미 두차례 단행…사실상 연내 서울 등 추가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안 한다' 시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맨 왼쪽)이 21일 정부 세종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성과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규제지역 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관련 "서울은 (언제) 규제지역을 해제 하냐고 하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규제지역 해제를 두 번 발표했는데 연말에 또 추가 해제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서울과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분당구·수정구), 하남시, 광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규제지역 해제와 관련해 "특정한 가격대에 맞추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것을 푼다고 해서 갑자기 가격 흐름이 바뀌거나 거래가 살아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금리나 경제 상황, 국민의 예측심리가 실질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정부)가 좌지우지하겠다는 건 할 일을 넘어서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거래가 안돼서 못 간다거나 이미 집을 사고 이사가기 위해 여러 단계의 금융을 거쳐야 하는데 예고도 없이 앞에 사다리가 없어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등 경제행위 순환고리가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끊어지는 것은 안 좋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어주고 시장에 주어진 충격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서울과 4개 지역 말고 다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어 "푼 지 얼마나 됐다고 또"라면서 사실상 연내 추가 규제지역 해제는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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