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인 배우...안타까운 소식에 모두 오열

드라마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인 배우...안타까운 소식에 모두 오열ㅁ
전승재 인스타그램

드라마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배우 전승재가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올해 초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촬영 대기 중 갑자기 뇌출혈이 오면서 쓰러졌습니다.  그는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전승재 친누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이 3개월 전 ‘고려 거란 전쟁’을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하던 때, 현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면서 “동생은 불과 작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평소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너무나 갑작스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동료 배우들도 응원 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지난 15일, 전승재와 ‘고려 거란 전쟁’을 함께 촬영했던 동료 배우 성도현은 자신의 SNS에 “촬영장에서 쓰러진지 3달째가 돼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기도만이라도 부탁드린다. 영화 ‘코리아’ 때 인연이 지금껏 이어졌고,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좋은 아빠이자 남편, 좋은 배우인 전승재가 하루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박지연도 SNS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저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배우 전승재 프로필
전승재 인스타그램

현재 나이 44세인 배우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복면달호’,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카운트’ 등 다수의 작품에 조역과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서는 이병헌이 연기한 박창이의 부하 창이파로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까지도 영화 ‘카운트’,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배우 전승재는 슬하에 9살된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출혈 원인과 증상은?
KBS 뉴스 캡처

한편 뇌출혈은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출혈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입니다.

특히 뇌출혈은 뇌사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당뇨가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출혈의 약 75%는 고혈압 때문에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짐으로써 발생합니다.

뇌출혈이 생기면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에 이어 발작, 구토가 일어나는데, 뇌실질 내 출혈의 경우 대개 갑자기 쓰러지며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몸의 한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고 의식이 점차 나빠지는데, 실신은 없으나 손발에 힘이 없고 말이 어눌해지며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하더라도 차후의 합병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금연, 금주 및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제하고 가벼운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간질환이 있는 경우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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