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퍼센트→3퍼센트" 케이뱅크, 아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 '돌풍'

"5퍼센트→3퍼센트" 케이뱅크, 아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 '돌풍'

사진=나남뉴스

지난 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일명 '갈아타기'가 쉽게 가능해지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도 달아올랐다.

특히 케이뱅크에서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여 모바일로 간편하게 갈아타는 이동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인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등에 입점하여 접근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출 갈아타기를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케이뱅크 앱을 통해 손쉽게 비교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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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측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 온 비대면 주담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역시 최적의 프로세스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빠르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만약 오전 중에 대출심사가 완료된 경우에는 그날 당일에도 대환이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뱅크 앱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조회한다면 남은 대출잔액,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이용하고 있는 대출과 비교하여 한 눈에 혜택 등을 요약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으로 인해 고객 편의성까지 잡았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큰 강점으로 꼽히는 은행권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도 빠트릴 수 없다. 케이뱅크의 고정혼합금리와 변동금리는 모두 최저 연 3%대로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도 경쟁력이 있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고정혼합금리, 변동금리 각각 연 3.66%, 3.67%다.

가열된 은행들의 금리 경쟁, '마진도 포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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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취급금리도 시중은행에 비하여 저렴한 편이다.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는 연 4.60퍼센트에 달했다. 이에 반해 케이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연 4.34%로 약 0.26%p 낮게 책정됐다.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면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 차이는 더욱 상당하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 주담대로 5억 원을 빌렸다면 시중은행에서는 연 4.60% 금리를 케이뱅크의 4.34%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이 경우 연간 약 93만 원의 이자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저희는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 아담대를 개발·운영한 노하우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 금리경쟁력은 물론, 고객님의 편의성까지 강화된 대환대출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기존 대출 상품을 아담대로 갈아탄다면 이자부담 완화 등 일상 속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들의 금리 경쟁이 가열되면서 일각에서는 역마진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기준금리보다 공급하는 금리가 더 낮은 상태다. 마진이 남지 않는다"라며 다소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융채 금리가 내려가면 다행히 마진이 발생하겠지만, 당분간은 마진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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