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쿠르드족과 전화 통화…이란 봉기 동의한 적 없어"

김인영 2026. 3. 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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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실제로 전화 통화는 했지만 이란 봉기 유도는 한 적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미 백악관에서 브리핑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실제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쿠르드 세력을 무장시켜 이란에서 대중 봉기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부 이라크에 있는 우리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지도자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정보기관들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협을 확보하는 시점에 대해선 "이 문제는 국방부와 에너지부가 함께 대응 계획 마련 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장병들의 유해 귀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영웅들 '디그니파이드 트랜스퍼' 행사에 참석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서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그니파이드 트랜스퍼는 해외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가 미국 본토로 돌아올 때 진행되는 공식 군 의식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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