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단일화 협상 결렬

장연제 기자 2024. 10.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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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중앙당 쪽에서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알렸습니다.

김 대변인은 "후보 경쟁력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민주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여권 지지자들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고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협상 약속을 잡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어제(3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오후 토론회 열기로 했으나, 단일화 협상이 깨지면서 토론회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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