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역대 최고 경쟁률 경신

신성우 기자 2024. 10.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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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청약 열기는 뜨겁습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아파트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단지가 나왔다고요?

[기자]

현대건설이 강남 대치동 공급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026대 1을 기록했습니다.

37 가구를 모집하기 위한 1순위 청약에 무려 3만 8천여 명이 몰렸는데요.

667대 1로, 이전 서울 지역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청담 르엘'을 크게 앞섰습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지난 8일 진행했던 특별공급에서도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단지는 총 282 가구로 지어지는 소규모 단지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는데요.

시세 대비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평당 분양가가 약 6천500만 원 수준으로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약 22억 3천만 원입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최근 35억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앵커]

'강남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올해 강남 청약 열기가 이어지겠죠?

[기자]

우선 삼성물산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섭니다.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당 분양가는 약 5천 400만 원인데요.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24억 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이밖에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등도 올해 안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라, 강남권 청약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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