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나이키 신어?”…러닝화 세대교체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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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브랜드 중 전통 강자였던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매출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신발 부문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월드 클래스 3종 제품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신발들이 차지했으나 나머지 부문에서는 아식스, 써코니, 뉴발란스, 호카, 미즈노, 온러닝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매출 기준 업계 상위권에 위치하던 나이키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업계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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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시장 규모 1조원대 추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른바 ‘러닝화 계급도’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나와’와 러닝 블로거 닉네임 멸치의 자문으로 만들어진 계급도로 월드클래스, 국가대표, 지역대표, 동네대표, 마실용, 입문용 등으로 자세히 구분됐다.
나이키, 아디다스 제품이 대다수를 이루지 않을까하는 추측과 달리 총 25개 추천 신발 중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8개에 불과했다. 월드 클래스 3종 제품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신발들이 차지했으나 나머지 부문에서는 아식스, 써코니, 뉴발란스, 호카, 미즈노, 온러닝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나이키는 국내에서 지난 1분기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이키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6월1일~2024년 5월31일)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692억원)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0억원으로 0.3% 하락했다. 아디다스는 한국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패션을 강조한 뉴발란스, 아식스와 러닝화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호카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4800억원 수준이던 뉴발란스의 연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연매출 1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본 브랜드 아식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 증가했다.
호카 등 15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조이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 성장했다.
한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규모는 약 4조원이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는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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