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멕시코서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 재확인…"내년 양산 목표"
임찬영 기자 2025. 2. 4. 19:29

현대위아가 멕시코 공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용 엔진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생산 공장에서 현대차·기아의 HEV에 공급할 1.6ℓ 감마 엔진을 내년 초부터 생산한다. 앞서 현대위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 말까지 현지 생산을 위한 투자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현대위아와 하이브리드용 엔진 생산을 위해 협의해왔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자 업계에선 엔진 위탁 생산 계획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자체 제작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기존 계획대로 북미 하이브리드용 엔진을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 관세를 고려하더라도 현대위아 위탁 생산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가 현재 자체 생산하는 물량만으로는 미국 하이브리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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