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커튼 곰팡이 쉽게 지우는 법”…이 조합 하나면 새 커튼 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샤워커튼은 습기, 비누 찌꺼기, 노폐물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특히 욕실처럼 통풍이 부족한 곳에서는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곰팡이가 빠르게 번질 수 있다. 얼룩이 보이기 시작할 때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악취는 물론 얼룩이 고착돼 제거가 더 어려워진다. 그냥 물로 문질러서는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바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곰팡이 제거법 step 3

게티이미지뱅크

약한 곰팡이는 식초로 쉽게 제거하자

곰팡이 얼룩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식초를 활용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분무기에 식초를 담아 곰팡이 부분에 골고루 뿌리고, 10~15분 정도 방치한 후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내면 된다.

식초는 천연 살균 효과가 있어 곰팡이 세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커튼을 충분히 헹궈서 식초 냄새가 남지 않게 해주자. 간단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곰팡이 번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심한 곰팡이는 과탄산소다로 잡아야 한다

곰팡이 얼룩이 이미 깊게 퍼졌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식초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럴 때는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탄산소다는 락스보다 자극이 약하지만 곰팡이 제거력은 매우 뛰어나다.

미지근한 물에 과탄산소다 한스푼 정도를 녹여 준비한다. 여기에 샤워커튼을 담가두거나, 심한 부분에는 과탄산소다를 직접 뿌린 뒤 젖은 솔로 문질러주자. 얼룩이 심한 부분은 20~30분 정도 불린 뒤 닦으면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고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것이 좋다.

픽데일리

락스 금지, 햇빛에 말리기 금지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샤워커튼이라면 락스를 사용하면 안된다. 락스로 인해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커튼은 과탄산소다로 세척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패브릭 소재의 샤워커튼은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PP소재(플라스틱)나 나일론 같은 소재의 커튼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을 모두 피해야 한다.

고온 건조나 강한 기계 건조는 커튼을 약하게 만들고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햇볕에 바로 말리면 직사광선에 의해 재질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